푸르덴셜투자증권은 24일 LCD부품업체에 대해 "주가 약세가 지속돼야 할 펀더멘털 상의 이유가 없다"며 "주가 급락으로 투자매력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전방산업의 회복세로 시장을 상회하는 상승세를 보이던 LCD 부품업종 주가가 8월 들어 시장보다 더 크게 떨어졌는데 이는 단기적인 시장 약세와 2분기 LCD부품업종의 실적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푸르덴셜은 "3월부터 나타난 주가상승은 전방산업 호조와 3분기 이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며 이 같은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업황 회복이 내년 하반기까지 쭉 지속되고 실적개선도 예상대로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주가상승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 급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으라고 권했다.

업체 중에서는 8세대 가동의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디에스엘시디의 투자매력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매수'에 목표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이 외 태산엘시디, 한솔LCD, 인지디스플레이도 4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