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23일 강세장에서도 5.2% 급락했다.

미얀마 가스전의 경제성에 대한 회의적 분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에 대한 최종 매장량 공증 결과는 지난해 8월 공증 결과보다 축소됐다"며 "기대하던 가채매장량에 훨씬 미치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자원개발 성과에 대해 너무 성급한 의견을 제시했던 점을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은 그동안 미얀마 가스전 가치를 3조7000억원으로 평가하고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 따라 미얀마 가스전 가치를 2조5000억원으로,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반면 대신증권은 미얀마 가스전에서 생산될 가스의 판매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판매 조건에 따라 가스전 가치는 변화될 수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은 저평가돼 있다는 상반된 분석을 내놨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