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가스전 가치가 기대보다 낮다는 소식에 대우인터내셔널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5분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은 전일보다 1.61%(650원) 떨어진 3만9750원에 거래중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부터 전일까지 강세를 보였지만 이날 하락반전했다.

대신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가치가 기대보다 낮다며 목표가를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미얀마 가스전 가치가 생각보다 낮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황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8월 공증 결과보다 매장량이 줄었다는 점, 당초 기대하던 가치매장량에 훨씬 못미친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증 자료와 비교할 때 광구의 매장량이 0.7입방피트 정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하향과 함께 목표가도 기존 6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가치를 보수적인 관점으로 수정하고 목표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