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소폭 인하됩니다. 또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수수료 체계도 차별화돼 운영됩니다. 금융연구원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의 원가산정 표준안’의 골자를 이같이 내놓고 오늘 열리는 공청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금융연구원은 "영세가맹점의 경우 이윤율이 매우 낮고 가격인상 등을 통한 수수료 전가가 불가능해 카드사용 확대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우려된다"며 "영세가맹점 수수료 인하시 업종 기준이 아닌 소득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연구원은 "영세가맹점의 경우 매출 규모가 크지 않으므로 수수료를 일정수준으로 인하해도 카드사의 수익성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소형가맹점의 수수료 절감을 위해 처리 비용이 저렴한 체크카드와 비밀번호 방식의 직불카드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체크카드는 자금조달 비용과 대손비용, 채권회수 비용 등이 없는 점이 특징"이라며 "신용카드 망을 사용해 결제하지만 제비용이 없으므로 수수료 인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