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경색 우려가 진정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 증시가 이틀째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32포인트(1.34%) 오른 1759.50에 마감했다.

전날 중국이 올 들어 네 번째 금리 인상을 발표했지만 글로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기관과 개인들이 매물을 소화했다.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대우건설 등 건설업종(3.59%)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증권(3.13%)과 의료정밀(2.13%) 등도 오름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포스코,현대중공업,신한지주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한국전력과 국민은행 등은 하락했다.

최근 약세장에서 낙폭이 컸던 조선주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현대중공업(2.03%),삼성중공업(5.14%),대우조선해양(2.16%)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동양메이저가 중견 건설업체 신일 등 6개 회사를 인수했다는 소식으로 4.85% 올랐고 동양매직도 9.67% 상승했다.

반면 '이명박 테마주'로 분류되며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삼호개발은 이날 하한가까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