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에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내 생애 최고의 남자' 출연배우들이 총출동해 입담을 펼쳤다.

고정출연자인 탁재훈을 비롯 염정아, 윤지민, 신성록은 시종일관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모델출신 탤런트 윤지민은 외모와는 다른 소탈하고 엉뚱한 발언으로 웃음을 유발시켰으며 특히 모델워킹을 선보여달라는 출연진들의 요구에 개그콘서트 '패션 7080'에서나 볼수 있었던 과장된 코믹워킹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또한 패션쇼 무대에서 조명을 받고 워킹하느라 앞이 보이지 않아 무대밖으로 떨어져야 했던 일등 에피소드들을 쏟아냈다.

시종일관 윤지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을 눈치챈 염정아는 '윤지민씨 마음에 들죠?'라고 물어 일침을 가했고 윤지민은 이에 '여자친구 있으시잖아요'라고 응수했다.

악동 신정환은 '여자친구 없는날을 찾는것이 낫다'고 옆에서 거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신 5개월째 접어든 예비엄마 염정아는 남편이 퇴근할때 시간맞춰 찌개 올려놓고 식사준비를 할때 행복하다고 말하며 신혼의 재미를 소개했다.

평소 뉴요커 이미지를 구축해온 개그맨 이휘재는 '런투유' 굴욕사건으로 신정환에게 두고두고 놀림을 당해야 했다.

윤지민에게 패션쇼에 대해 묻던중 '그 뭐더라..런투유인가?'라고 말해 영문을 모르는 윤지민은 '런웨이요?'라고 대답했고 이내 상황을 파악한 신정환은 DJDOC의 런투유 댄스까지 선보이며 이휘재를 망신시켰다.

우연찮게 잡은 호기를 놓칠리 없는 신정환 탁재훈은 일제히 합세해 이휘재를 놀려대고 노래가사로 공격했다.

당황한 이휘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런어웨이'가 왜 생각이 안났을까"라고 발언해 "'런 어웨이'가 아니라 '런웨이'다"라고 지적당하기까지 했다.

10년지기 친구가 술김에 사고치고 결혼까지 이르게 되지만 결혼다음날 각자의 이상형을 만나면서 겪게되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내 생애 최악의 남자'는 '디워' '화려한 휴가'의 흥행돌풍을 피해 30일 개봉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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