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컴넷이 금융시장 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면서 이틀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21일 청호컴넷은 50원(0.14%) 오른 3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3만9000원대의 주가를 유지하던 청호컴넷은 지난 17일 코스닥시장 급락 당시 3만4400원까지 떨어졌다가 16일부터 반등세를 탔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청호컴넷은 국내 현금입출금기(ATM)와 현금출금기(CD)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며 "금융권의 신규 점포 증가와 무인자동화 기기 설치 확대 등으로 인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증권사와 보험사들도 기기 도입을 본격화할 것이고 고액권 발행 등으로 시스템 업그레이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5만5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