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학년생의 장학금 수혜 실태를 분석한 결과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보다 잘 사는 가정의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훨씬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과대별로는 공과대학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1인당 장학금 액수가 가장 컸고 법과대학이 가장 적었다.

서울대는 올해 2학기 장학금을 받는 1학년생 1378명의 소득 수준과 장학금 수혜 금액을 조사한 결과 소득 상위 30% 가구의 학생이 전체 장학금 20억1551만원 가운데 53.6%인 10억8101만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