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 도시 건설과 신용불량제 구제대책,신혼부부 주택 공급도 눈에 띄는 정책이다.

'한반도 대운하'에 이어 주요 공약으로 발표된 국제과학비즈니스 도시는 과학과 비즈니스,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도시다.

기초과학과 연구기능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도시에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금융·법률 서비스를 결합하고 문화와 예술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예정 지역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충청권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지난 4월 대전·충청지역을 순회하며 처음 정책을 내놓은 데다 서울시장 재직 시절 행정복합도시 건설 반대로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부권을 공략할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747공약' 현실화의 핵심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 도시 건설을 꼽는다.

신용불량제 구제대책은 700만명에 이르는 신용불량제로부터 채무를 일제 신고받아 이자를 사정에 따라 감면하는 등 빚을 갚아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소액서민대출은행을 설립하고 창업자금 등을 대출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를 위해 은행 휴면예금,관련 채권발행 등으로 신용회복기금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신용불량자 발생은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거치며 나타난 경기침체와 정책실패 때문인 만큼 국가가 책임지고 구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후보 측의 설명이다.

신혼부부 주택공급은 관련 신혼부부만을 위한 청약저축에 가입한 수도권과 광역시 거주 무주택 신혼부부 12만가구 중 하위 소득계층 4만8000가구에 대해 첫 출산 후 1년 이내에 65~80㎡ 규모의 주택을 임대 또는 분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