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통일·외교분야 정책은 'MB 독트린''비핵·개방·3000' 구상과 '나들섬 프로젝트'로 요약된다.

'MB 독트린'은 집권하면 추진할 한국 외교의 7대 과제와 원칙을 정리한 것이다.

전략적 대북 개방정책,한·미동맹 강화,아시아 외교 확대,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확대,국가 간 에너지 협력 강화,문화외교 실현 등이 골자다.

MB 독트린의 핵심은 '비핵·개방·3000' 구상에 담겨 있다.

북핵 제거를 전제로 북한의 경제를 수출 주도형으로 바꿔 현재 500달러 수준인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을 10년 뒤 3000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이 서해로 유입되는 인천 강화군 교동도 동북쪽 한강 하구 퇴적지 일대에 서울 여의도(8.48km²) 면적의 10배 규모의 인공섬을 만들고,그곳에 남북경제협력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나들섬 프로젝트'도 북한에 제시할 '당근'이다.

이 후보는 70세 이상의 고령 이산가족에 대한 즉각적인 자유 왕래도 공약으로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