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일 군입대를 한 가수 김태우가 국방홍보원이 아닌 현재 몸담고 있는 이기자부대 수색대대에서 2년간의 군생활을 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김태우는 지난 10일 있었던 국방홍보원 면접에도 참여했으나 이미 정이 많이 들어버린 같은 부대 동료들의 만류와 수색병의 임무에 매력을 느낀 김태우 본인의 의지가 더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김태우 측 관계자는 전했다.

이어 김태우는 “너무도 바쁘게 살아온 지난 10년 간의 시간을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다시한번 되돌아보고, 앞으로 있을 또 한번의 가수로서의 생활에 대해 재정비할 수 있는 지금의 시간이 그다지 나쁘지만은 않은 시간인 것 같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김태우는 ‘어떻게 활용하는냐에 따라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야전에서의 영원한 수색병의 대한 마음을 굳혔다.

한편 군입대에도 불구하고 MC몽과 함께 부른 ‘소 프레시(so fresh)’는 각종 음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수로서의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