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여자는 회와 같다…신선해야하고 쳐야한다"… 여성비하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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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여성에 대해서 비하하는 발언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
윤종신은 자신이 진행하는 '두시의 데이트'(MBC FM)에서 트로트 곡 '사이다 같은 여자'를 소개하며 "여자는 회와 같다"고 말하였다.
그는 "(여자는) 일단 신선해야 하고 쳐야한다"며 박장대소하며 말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함께 출연한 게스트가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하자 "웃자고 하는 것"이라면서사태 무마에 나섰다.
그러나 여기서 그의 발언은 그치지 않고 "남자들은 신선한 여자를 찾는다. 오래되면 질려한다"고 말하자, 함께 출연한 가수 정지찬이 "신선하지 않아 버리고 그걸 (다른 남자가) 찌개 끓여먹으면 부러워한다"며 이야기를 이어가자 이때부터 여성청취자들의 분노는 폭발하기 시작했다.
웬일인지, 이야기에 탄력을 받은 문제되는 발언을 그치지 않고, "버려뒀더니 삭아서 맛있는 홍어회가 됐다"고 말하였다.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윤종신의 이런 발언에 대해 많은 비판의 말을 남기며 그를 '스시종신'아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청취자들은 "라디오같이 전국적으로 나가는 방송에서 여헝비하 발언을 재미삼아 말하는 것 자체가 용납이 되지 않는다"라고 격분하며 함께 문제 발언에 동참했던 정치찬에 대해서도 '찌개지찬'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윤종신의 '망언'이 어록으로 만들어지며 파문이 확산되자 '두시의 데이트'의 담당PD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해명의 글을 올렸다.
이 PD는 '여성을 회에 비유한 발언은 그 부분만을 따로 놓고 보면 분개할 내용이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했으면 좋겠다'면서 '사이다에 비유된노래다 보니, 멘트를 살리기 위해 다른 음식 소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어찌됐건 농담이라도 조심해야 하는 부분인데 오해의 여지가 많은방송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제작진은 이 부분에 대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19일 방송되는 '두시의 데이트'에서는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윤동신은 정식 사과의 말을 남겼다.
윤종신은 "어제(18일) '2시의 데이트' 방송내용 때문에 어제 밤부터 많은 분들께 질타를 받고 있고, 많이 혼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사과를 드리면서 시작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청취자 여러분 네티즌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 말아야 할 비유를 해버렸다. 여자를 음식에 빗댄 멘트였다"며 "제가 경솔했던 것 같다. 웃고 흘러가면서 원래 하고자 했던 이야기는 다 못하고 방송만 들으면 여성분들을 웃음거리로밖에 만들지 않는 쪽으로 간 것 같다"고 정중하게 밝혔다.
윤종신은 이어 "이야기 때문에 언짢으셨던 분들, 상처받은 분들에게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잠을 잘 자지 못했다. 많은 것을 깨우쳤다. DJ이란 자리가 이렇게 중요한 자리구나. 많은 걸 곱씹으면서 뼈져리게 느꼈다. 지금도 많은 글들 올라오고 있다. 지금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방송을 그렇게 오래 했으면서도 서툴게 방송했던 점 죄송하다. 어제부터 계속되는 채찍질 계속 받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이런 꾸중 안듣는 DJ가 되겠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방송내내 "어제 제가 실수를 좀 했다. 여러분과 많이 친해진것 같다고 생각한것 다. 조심해야겠다"라며 연신 올라오는 게시판 격려와 질타의 글을 수용하며 사과의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윤종신은 자신이 진행하는 '두시의 데이트'(MBC FM)에서 트로트 곡 '사이다 같은 여자'를 소개하며 "여자는 회와 같다"고 말하였다.
그는 "(여자는) 일단 신선해야 하고 쳐야한다"며 박장대소하며 말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함께 출연한 게스트가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하자 "웃자고 하는 것"이라면서사태 무마에 나섰다.
그러나 여기서 그의 발언은 그치지 않고 "남자들은 신선한 여자를 찾는다. 오래되면 질려한다"고 말하자, 함께 출연한 가수 정지찬이 "신선하지 않아 버리고 그걸 (다른 남자가) 찌개 끓여먹으면 부러워한다"며 이야기를 이어가자 이때부터 여성청취자들의 분노는 폭발하기 시작했다.
웬일인지, 이야기에 탄력을 받은 문제되는 발언을 그치지 않고, "버려뒀더니 삭아서 맛있는 홍어회가 됐다"고 말하였다.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윤종신의 이런 발언에 대해 많은 비판의 말을 남기며 그를 '스시종신'아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청취자들은 "라디오같이 전국적으로 나가는 방송에서 여헝비하 발언을 재미삼아 말하는 것 자체가 용납이 되지 않는다"라고 격분하며 함께 문제 발언에 동참했던 정치찬에 대해서도 '찌개지찬'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윤종신의 '망언'이 어록으로 만들어지며 파문이 확산되자 '두시의 데이트'의 담당PD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해명의 글을 올렸다.
이 PD는 '여성을 회에 비유한 발언은 그 부분만을 따로 놓고 보면 분개할 내용이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했으면 좋겠다'면서 '사이다에 비유된노래다 보니, 멘트를 살리기 위해 다른 음식 소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어찌됐건 농담이라도 조심해야 하는 부분인데 오해의 여지가 많은방송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제작진은 이 부분에 대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19일 방송되는 '두시의 데이트'에서는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윤동신은 정식 사과의 말을 남겼다.
윤종신은 "어제(18일) '2시의 데이트' 방송내용 때문에 어제 밤부터 많은 분들께 질타를 받고 있고, 많이 혼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사과를 드리면서 시작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청취자 여러분 네티즌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 말아야 할 비유를 해버렸다. 여자를 음식에 빗댄 멘트였다"며 "제가 경솔했던 것 같다. 웃고 흘러가면서 원래 하고자 했던 이야기는 다 못하고 방송만 들으면 여성분들을 웃음거리로밖에 만들지 않는 쪽으로 간 것 같다"고 정중하게 밝혔다.
윤종신은 이어 "이야기 때문에 언짢으셨던 분들, 상처받은 분들에게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잠을 잘 자지 못했다. 많은 것을 깨우쳤다. DJ이란 자리가 이렇게 중요한 자리구나. 많은 걸 곱씹으면서 뼈져리게 느꼈다. 지금도 많은 글들 올라오고 있다. 지금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방송을 그렇게 오래 했으면서도 서툴게 방송했던 점 죄송하다. 어제부터 계속되는 채찍질 계속 받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이런 꾸중 안듣는 DJ가 되겠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방송내내 "어제 제가 실수를 좀 했다. 여러분과 많이 친해진것 같다고 생각한것 다. 조심해야겠다"라며 연신 올라오는 게시판 격려와 질타의 글을 수용하며 사과의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