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80%가 여성…조리개발ㆍ위기대응 등 가맹점 관리 차별화

한국형 고급 퓨전 요리 주점을 표방하는 '수리야(www.suriya.co.kr)'는 지난해 10월에 1호점 홍대점을 개점,80% 이상이 여성 고객들로 붐비며 하루 평균 13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업 중이다.

현재 34개 매장이 있으며 용인 처인점 외 6개 매장이 추가 오픈 예정으로 착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본사는 올해 매장을 10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리야는 PC방의 대표격인 '존앤존PC방'(전국 40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퍼스트에이엔티(대표 백호근)가 1년여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선보인 외식 브랜드이다.

'수리야(秀里夜)'는 밤(夜)의 아름다움(秀)을 좋은 사람들과 즐길 수 있는 마을(里)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주고객층은 20~30대 여성과 30대 남성 직장인이다.

따라서 수리야 가맹점은 신세대 밀집지가 아닌 주로 오피스가나 주택가에 자리잡은 게 특징이다.

수리야는 신개념의 한국형 웰빙 퓨전 주점으로 품격 높은 한국적 인테리어에 궁중 요리를 퓨전화시켰다.

궁중 요리 및 한국 고유 건강식 안주를 소비자 입맛에 맞춘 웰빙 메뉴로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시켰다.

수리야가 개발한 대표적인 한국식 고급 웰빙 메뉴로는 날치알 웰빙쌈,궁중 불고기 무쌈,단호박 깻잎말이 튀김,석류드레싱 두부,수리야 단호박 샐러드 등이 있다.

그 외 다양한 퓨전요리를 포함해서 총 70여가지 메뉴가 있다.

수리야 전체 고객 중 80%가 여성 고객들인데,이것은 여성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다이어트식 웰빙 메뉴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날치알 웰빙쌈,궁중 불고기 무쌈,해산물 두부샐러드,석류드레싱 두부,연어 샐러드 5가지이다.

매장 내부는 한국적 전통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내구성이 강한 원목과 석재를 소재로 사용했으며 한국적 그래픽 이미지와 문창살 느낌의 파티션으로 구성,모던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또한 술집의 환기를 위해서 PC방에 사용했던 첨단 환기 시설을 가져왔고 조명도 일반 술집에 비해 밝게 해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업체에 외주를 맡기지 않고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어 질 높은 인테리어를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백호근 대표는 "건강 음식과 건전한 술 문화를 표방하는 수리야는 창업 때부터 관심을 둬 왔던 퍼스트에이엔티의 야심작"이라며 "한국형 고급 퓨전 요리주점으로 향후 해외에서 선보일 수 있는 모델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리야는 가맹점주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차별화된 가맹점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

조리개발 연구소를 자체 운영,체계적인 조리 개발 시스템을 두고 있다.

한국형 퓨전 요리 개발을 위해 호텔 출신 주방장을 대거 영입,신 메뉴 개발을 체계화했다.

매년 4회 신 메뉴 및 소스를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다.

슈퍼바이저 시스템을 통해 슈퍼바이저가 가맹점을 불시 방문해 서비스 만족도,매장 청결상태 등을 점검하고 진단해 사후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창업 이후 가맹점의 갑작스런 매출 부진이나 경쟁 점포 출현 등으로 인한 위기 상황 발생 시 원인 분석부터 대응방안을 수립하는 위기관리 시스템도 구축해 놓았다.

수리야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신수동 사옥에서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최근 창업 시장 동향 및 프랜차이즈 본사 시스템 소개와 함께 메뉴 시식회도 함께 연다.

선착순 30명까지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특히 이달 중 신규 가맹점주에게는 창업 특혜가 주어진다.

가맹비 면제와 POS기기 무상 지원의 혜택이다.

또한 창업자 신용도에 따라 1000만~5000만원 한도 내에서 무담보 무이자 창업대출도 지원한다.

점포 개설비용은 20평 기준으로 가맹비를 포함해 5800만원이다.

가맹점의 월 평균 매출은 2500만~4000만원을 오르내린다.

문의 1588-0672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