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본격적인 자원 개발에 나섭니다. 최근 회사내에 자원개발팀을 신설하고 해외 우라늄광산 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자원 개발 투자 대상은 우선 원자력발전의 원료인 우라늄입니다. 모회사인 한전, 그리고 계열사인 한국원자력연료와도 함께 추진합니다. 차형범 한국수력원자력 자원개발팀장 "한수원의 우라늄 광산 사업은 한전이 주도를 하고 한수원, 또 관련 회사와 함께 광산 탐사, 개발회사 지분 인수의 방법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미 캐나다와 호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우라늄 광산 투자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의 우라늄 투자는 탐사에 나서거나, 직접 광산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법, 그리고 우라늄 개발 업체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한수원이 해외 우라늄 확보에 나선 것은 급등하는 우라늄 가격이 원인입니다. 석유나 가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값이 쌌던 우라늄은 최근 자원가격 강세에 맞춰 지난 3년반사이 7배가 넘게 올랐습니다. 게다가 최근 원자력발전이 인기를 끌면서 오는 2016년에는 우라늄도 공급부족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한수원은 이를 감안해 생산 직전 단계에 있는 광산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입니다. 우라늄 생산을 늘려 당장은 거품이 있는 우라늄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입니다.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