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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거나 잘라서 쓰는 '종이 배터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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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부리고 비틀고 접는 것은 물론 필요한 모양으로 잘라낼 수도 있는 종이 형태의 배터리가 개발돼 전자제품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렌셀러 폴리테크닉 대학(RPI) 연구진이 개발한 이 배터리는 나노기술을 이용해 일반 리튬-이온 배터리의 내용물을 셀룰로오스 종이에 재포장한 것이다.

    두 손가락으로 겨우 집히는 크기가 2.5볼트의 전력을 낸다.

    작은 선풍기나 전등 한 개를 가동시킬 수 있는 전력이다.

    연구진은 이 같은 배터리를 여러 개 겹치거나 둘둘 말아 다양한 형태의 공간에 접어넣을 수 있어 용도가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이번 종이 배터리는 디지털 카메라,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전극을 탄소 나노튜브로 대체하고 전해액으로는 이온용액을 사용했다.

    무게나 외관,감촉은 종이와 같다.

    연구진은 종이 배터리의 대량 생산을 위해 더욱 값싼 재료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라며 신문 인쇄 방식으로 두루마리식 배터리를 생산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는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됐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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