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에서 독도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역사관이 문을 열었다.

동북아역사재단이 14일 개설한 '사이버 독도역사관'(www.dokdohistory.com)이다.

'사이버 독도역사관'은 독도의 현황과 역사,침탈사와 위인전은 물론 동해와 독도에 관한 각국의 고지도 38점과 각종 문헌자료,학술간행물,독도 사진과 동영상,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국토지리정보원의 수치표고모형(DEM) 데이터와 항공사진 및 독도에서 직접 찍은 동영상을 바탕으로 독도의 모습을 3차원으로 재현한 '3D 독도기행'은 헬기와 배를 타고 독도를 탐방하면서 주요 지점에 대해 음성설명을 듣거나,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직접 조작하면서 독도의 여기저기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게 돼있어 직접 독도를 여행하는 듯한 현장감을 더해준다.

또 독도갤러리에는 독도의 아름다운 4계절을 담은 풍경 사진과 생태 사진 270여점을 보여준다.

신라 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울릉도)을 신라에 귀속시키는 과정에서 나무로 만든 사자를 배에 싣고 갔다는 기록에 착안한 목(木)사자 및 독도를 상징하는 새 괭이갈매기를 캐릭터로 내세운 독도게임도 흥미롭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영어·중국어·일어 사이트도 개설할 예정이며 사이버 독도역사관 개설을 기념해 14~26일 푸짐한 경품을 내건 독도퀴즈 이벤트도 실시한다.

(02)2012-6152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