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구영배 사장 "G마켓 판매자 기업가 변신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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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영복 구명조끼 등 피서용품을 G마켓에서 구입했습니다.
고등어 같은 생선이나 한우도 자주 주문하고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기면 바로 체험해봅니다.
이러다 보니 집사람은 쇼핑 기회가 없다고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웃음)."
국내 선두 온라인 장터(오픈 마켓) 운영업체인 G마켓의 구영배 사장(41)은 인터넷 쇼핑을 통해 대부분의 생활필수품을 장만한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사이트에서 벌어지는 일도 알 수 있어서다.
G마켓은 지난해부터 취급액이 업계 1위로 올라선 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성장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 사장은 이에 대해 "2004년부터 동대문 상인들이 입점해 의류 판매자로 나서면서 급성장세를 보였다"며 "지난해 이후 다른 온라인 쇼핑몰들도 의류와 패션 분야에 몰려들면서 경쟁이 심화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다시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자신감을 보였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식품과 농수산물을 꼽았다.
"농수산물은 유통과 판매채널 확보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소비자를 확보하기 쉬운 e마켓 플레이스(온라인 장터)가 서서히 열리고 있습니다.
전체 취급액 중 3%대인 농수산물 비중을 내년까지 10% 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구 사장은 G마켓 판매자들이 영세 상인에서 벗어나 기초 체력을 다진 기업으로 변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G마켓에서 출발한 판매자들이 브랜드를 갖춰 기업화하는 곳이 많이 생기도록 적극 도울 계획입니다.
한두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데 이런 기업이 많이 나와야 온라인 장터가 활성화되고 판매자들도 목표의식을 갖고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됩니다."
그는 나스닥 상장기업인 G마켓의 국내 증시 진출에 대해 "코스닥 상장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데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성장세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후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아직은 국내 증시에 상장해야 할 필요성이 크지 않지만,여건과 상황이 된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고등어 같은 생선이나 한우도 자주 주문하고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기면 바로 체험해봅니다.
이러다 보니 집사람은 쇼핑 기회가 없다고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웃음)."
국내 선두 온라인 장터(오픈 마켓) 운영업체인 G마켓의 구영배 사장(41)은 인터넷 쇼핑을 통해 대부분의 생활필수품을 장만한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사이트에서 벌어지는 일도 알 수 있어서다.
G마켓은 지난해부터 취급액이 업계 1위로 올라선 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성장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 사장은 이에 대해 "2004년부터 동대문 상인들이 입점해 의류 판매자로 나서면서 급성장세를 보였다"며 "지난해 이후 다른 온라인 쇼핑몰들도 의류와 패션 분야에 몰려들면서 경쟁이 심화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다시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자신감을 보였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식품과 농수산물을 꼽았다.
"농수산물은 유통과 판매채널 확보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소비자를 확보하기 쉬운 e마켓 플레이스(온라인 장터)가 서서히 열리고 있습니다.
전체 취급액 중 3%대인 농수산물 비중을 내년까지 10% 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구 사장은 G마켓 판매자들이 영세 상인에서 벗어나 기초 체력을 다진 기업으로 변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G마켓에서 출발한 판매자들이 브랜드를 갖춰 기업화하는 곳이 많이 생기도록 적극 도울 계획입니다.
한두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데 이런 기업이 많이 나와야 온라인 장터가 활성화되고 판매자들도 목표의식을 갖고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됩니다."
그는 나스닥 상장기업인 G마켓의 국내 증시 진출에 대해 "코스닥 상장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데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성장세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후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아직은 국내 증시에 상장해야 할 필요성이 크지 않지만,여건과 상황이 된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