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동삼혁신지구에 설치된 이동식 놀이공원인 월드카니발 행사장의 놀이기구가 추락했다.

13일 오후 5시25분께 월드카니발 행사장에서 놀이기구인 관람차 '자이언트 휠'에서 곤돌라 2개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곤돌라에 타고 있던 어린이 1명과 여성 3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6~8명 가량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관람차 '자이언트 휠'은 최고 높이 66m로, 8인승 곤돌라 42개를 매달고 회전하는 놀이기구다.

놀이공원 월드카니발 행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식 테마공원으로 지난달 232일 개장했다.

시설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탑버즈','유로코스터','지포스' 등 모두 32가지 놀이기구와 30억원어치의 경품이 걸린 40여종의 게임시설이 설치돼 있다.

또한 이날 서울에서도 오후 5시40분쯤 서울 청량리역 민자역사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 길을 가던 전모(67)씨와 신모(18.여)씨 등 2명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여분간 청량리역을 지나는 국철과 경원선 열차의 운행이 전면 중단돼, 왕십리역∼망우역구간 국철이 운행되지 못해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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