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차' '꿈의 차량'인 '부가티 베이론'(이하 베이론)이 시내에서 한 네티즌(아이디'taelimk1')의 카메라에 잡혀 화제다.

자동차 마니아들은 13일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이 사진을 보고 또 보면서 과연 이 차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가격과 성능은 어느정도 인지 알기 위한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

베이론은 지난 2005년 첫 출시돼 공식적으론 국내에 2대가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 대는 지난해 10월 모 변호사가 구입해 보관 중이고 나머지 한 대는 국내 모 대기업 회장의 아들이 구입해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론의 독일 내 공식 출고가격은 약 140만 유로(약 17억 원). 현재 출고되는 전세계 차량 중 최고가의 차량이다.

국내 소비자가 베이론을 구입할 경우 관세 및 물류세와 기타 프리미엄 등이 붙어 35억~40억원선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론의 공식적인 최고 속도는 시속 407km. 이 정도 속도면 보잉747 점보 여객기의 이륙속도를 능가하는 것으로 양산형 자동차 중 최고다.

1,001마력의 엔진을 장착, 0km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 시간(제로백)은 눈 깜빡할 시간인 2.9초로 불과 14초면 시속 300km에 도달하고 55초면 최고속도를 낼 수 있다.

일반차가 이 최고속도로 30분을 달리면 타이어가 녹아버릴 정도의 엄청난 성능이다. 12분을 달리면 100ℓ에 달하는 연료가 떨어지도록 설계돼 있다.

베이론의 중량은 100ℓ에 달하는 연료탱크를 가득 채우고 운전자가 탑승할 경우 2톤이 넘는다.

연비는 ℓ당 4.3km로 경제성은 없다.

총 300대 양산 판매를 목표로 연간 50대씩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