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올인하는 거친 남자의 뜨거운 삶을 다룬 영화 '사랑'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지랄 같네… 사람 인연…'이라는 강렬한 카피를 담고 있는 포스터에서 배우 주진모는 비 온 뒤, 부산 부둣가의 인적 드믄 골목길에 앉아 짧게 자른 머리와 그을린 얼굴로 거친 남자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눈물을 머금은 채 미소를 짓고 있는 주진모의 표정은 이제껏 영화나 드라마에서 봐왔던 세련되거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

거친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마음 깊은 곳, 가질 수도 버릴 수도 없는 사랑에 대한 순수함을 간직한 남자, 채인호의 캐릭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곽경택 감독의 영화 '사랑'은 주진모 외에 김민준, 박시연, 주현 등이 출연하며 올 9월 개봉 예정으로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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