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경선 D-6 … 지지율 해석 '내맘대로'] 李 "게임 끝났다" 朴 "역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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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 경선(19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12일 이명박·박근혜 후보 측은 각기 "승리는 우리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 측은 "대세는 결판났다"고 주장했고,박 후보 측은 "감격적인 대역전 드라마를 펼칠 것"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남은 기간 이 후보의 '굳히기'와 박 후보의 '반전'시도 전략이 맞부딪히면서 대립각은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서로 "우리가 이기고 있다"=이 후보 측은 박 후보에 10%포인트 격차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검증 공세가 시작된 지난 6월부터 줄어든 박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의혹 해소로 지난달 말부터 다시 더 벌어지고 있다고 캠프는 주장했다.
또 지지를 확보한 당협위원장(옛 지구당위원장) 수가 전국 243곳 중 145곳에 이르고 있다는 것도 승인으로 꼽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호남에서 여론조사·대의원 표심 모두 20%포인트 이상 '압도적 우세' △부산·울산·경남은 여론조사 '경합우세',대의원 15%포인트 우세 △경북·강원은 '경합' △대구·대전·충청은 '열세'로 각각 분류하고 있다.
박희태 선대 위원장은 "대의원 15%포인트,당원 7~8%포인트,일반국민 4~5%포인트 각각 이기고 있다"며 "여론조사에서도 10~15%포인트 앞서 대세는 굳어졌다"고 단언했다.
반면 박 후보 측 김무성 조직본부장은 "최근 자체 조사 결과,1.6%포인트 차이로 따라 붙었다"고 맞받아쳤다.
이정현 대변인은 "일부 조사에선 근소한 차로 뒤집었다"고 말했다.
캠프 측은 대의원은 8~10%포인트 뒤져 있지만,당원·국민참여선거인단은 각각 5%포인트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아군'으로 확보된 당협위원장 수는 102명으로 이 후보에 비해 적지만,밑바닥 당심은 박 후보가 우세한 지역이 많다고 박 캠프는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뒤지고 있으나 인천과 경기 지역은 백중세로 보고 있다.
열세였던 호남이 백중세로 돌아섰고,충청과 영남,강원권은 2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고 캠프는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지지자들이 적극적 투표층이고,박 후보가 모든 선거에서 막판 뒤집기를 해 왔다는 것 등을 감안하면 감격적인 역전승 드라마를 연출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필승 전략은=이 후보 측은 '경제 대통령'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격렬한 검증 공세에도 불구,이 후보가 지금까지 지지율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통령'이미지가 크게 작용했다고 캠프 측은 판단하고 있다.
박희태 위원장은 "시대정신은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막바지 취약 지역 공략과 우세 지역 표단속을 위한 물밑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이다.
박 후보 측의 전략은 '조직과 이슈의 총력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남은 기간 열세를 보이는 서울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은 지방 당원들에게 자기 지역 표심을 관리하는 한편 서울 연고자를 설득하라는 내용의 '1.5인 역할론'을 주문했다.
이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공세도 멈추지 않을 방침이다.
'BBK 의혹'과 관련,이 후보에게 50억원이 송금됐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연일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홍 위원장은 "공중전과 지상전의 총동원"이라고 말했다.
홍영식/이준혁 기자 yshong@hankyung.com
이 후보 측은 "대세는 결판났다"고 주장했고,박 후보 측은 "감격적인 대역전 드라마를 펼칠 것"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남은 기간 이 후보의 '굳히기'와 박 후보의 '반전'시도 전략이 맞부딪히면서 대립각은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서로 "우리가 이기고 있다"=이 후보 측은 박 후보에 10%포인트 격차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검증 공세가 시작된 지난 6월부터 줄어든 박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의혹 해소로 지난달 말부터 다시 더 벌어지고 있다고 캠프는 주장했다.
또 지지를 확보한 당협위원장(옛 지구당위원장) 수가 전국 243곳 중 145곳에 이르고 있다는 것도 승인으로 꼽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호남에서 여론조사·대의원 표심 모두 20%포인트 이상 '압도적 우세' △부산·울산·경남은 여론조사 '경합우세',대의원 15%포인트 우세 △경북·강원은 '경합' △대구·대전·충청은 '열세'로 각각 분류하고 있다.
박희태 선대 위원장은 "대의원 15%포인트,당원 7~8%포인트,일반국민 4~5%포인트 각각 이기고 있다"며 "여론조사에서도 10~15%포인트 앞서 대세는 굳어졌다"고 단언했다.
반면 박 후보 측 김무성 조직본부장은 "최근 자체 조사 결과,1.6%포인트 차이로 따라 붙었다"고 맞받아쳤다.
이정현 대변인은 "일부 조사에선 근소한 차로 뒤집었다"고 말했다.
캠프 측은 대의원은 8~10%포인트 뒤져 있지만,당원·국민참여선거인단은 각각 5%포인트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아군'으로 확보된 당협위원장 수는 102명으로 이 후보에 비해 적지만,밑바닥 당심은 박 후보가 우세한 지역이 많다고 박 캠프는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뒤지고 있으나 인천과 경기 지역은 백중세로 보고 있다.
열세였던 호남이 백중세로 돌아섰고,충청과 영남,강원권은 2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고 캠프는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지지자들이 적극적 투표층이고,박 후보가 모든 선거에서 막판 뒤집기를 해 왔다는 것 등을 감안하면 감격적인 역전승 드라마를 연출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필승 전략은=이 후보 측은 '경제 대통령'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격렬한 검증 공세에도 불구,이 후보가 지금까지 지지율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통령'이미지가 크게 작용했다고 캠프 측은 판단하고 있다.
박희태 위원장은 "시대정신은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막바지 취약 지역 공략과 우세 지역 표단속을 위한 물밑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이다.
박 후보 측의 전략은 '조직과 이슈의 총력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남은 기간 열세를 보이는 서울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은 지방 당원들에게 자기 지역 표심을 관리하는 한편 서울 연고자를 설득하라는 내용의 '1.5인 역할론'을 주문했다.
이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공세도 멈추지 않을 방침이다.
'BBK 의혹'과 관련,이 후보에게 50억원이 송금됐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연일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홍 위원장은 "공중전과 지상전의 총동원"이라고 말했다.
홍영식/이준혁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