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 덕분에 온라인 쇼핑몰들이 희색을 짓고 있다.

인터넷 쇼핑으로 식료품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디앤샵은 최근 2주간 식품ㆍ마트 카테고리 내 '이마트 전문샵'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관계자도 1∼9일 전체 식품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5% 신장했으며 '데일리 신선마트'의 8월 첫째 주 매출이 7월 마지막 주보다 55%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박주범 G마켓 홍보팀장은 "1∼10일 식품 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60% 늘었다"면서 "야식으로 주로 먹는 식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아이몰 관계자는 "잦은 비로 배추와 무값이 상승하면서 김치를 사 먹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며 "김치 매출만 약 30%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