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꽃보다 아름답다' … 박현주 회장 투자철학 담긴 책 이달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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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시장을 이끌며 한국 자본시장의 꽃을 활짝 피운 것으로 평가받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49)이 자신의 투자 철학을 담은 담은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돈이 꽃보다 아름답다'(김영사 출판)는 제목의 이 책은 집필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순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 박 회장은 돈에 대한 자신의 철학뿐 아니라 미래에셋의 성장 과정과 앞으로의 전략,자본시장 발전 방향에 대한 생각 등을 종합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박 회장은 자신이 대학 시절 고향(전남 광주)에서 보내온 학비와 생활비를 종자돈으로 주식에 투자하면서 '투자'란 개념에 대해 처음 눈을 뜨게 된 계기 등 과거 경험담을 들려주며 투자는 왜 중요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나름대로의 원칙을 제시한다.
또 동원증권 최연소 지점장과 최연소 이사 승진 전국 약정 1위 등 기록을 휩쓸었던 시절의 일화,성공가도를 달리던 1997년 7월 어느날 이른바 '박현주 사단'을 이끌고 나와 미래에셋을 창업하면서 벌어졌던 갖가지 사건 등 개인적인 스토리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박 회장은 이어 미래에셋을 창업한 이후 국내 처음으로 뮤추얼펀드를 내놓아 국내 자산운용 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일,적립식펀드와 해외펀드 붐을 이끌면서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로 성장하게 된 과정,SK생명(현 미래에셋생명) 등을 인수하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변신한 배경 등에 대해 그간 알려지지 않은 뒷얘기까지 자세히 곁들여 서술하고 있다.
해외 자본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 중국 유럽 등을 누비면서 때로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호텔방에서 혼자 폭탄주를 만들어 마셨던 고충 등도 토로했다.
이 책에는 또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렵게 공부했던 과거 자신의 어렸을 적 성장 과정과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세상을 뜬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현재 병상에 계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한 달에 20일 이상을 해외로 돌아다니느라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아내와 자녀(1남2녀)에 대한 미안함 등 가족에 대한 사랑도 진솔하게 고백돼 있다.
박 회장은 책 서문을 통해 "나의 인생 최고 스승인 어머니께 이 책을 바칩니다"라고 썼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돈이 꽃보다 아름답다'(김영사 출판)는 제목의 이 책은 집필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순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 박 회장은 돈에 대한 자신의 철학뿐 아니라 미래에셋의 성장 과정과 앞으로의 전략,자본시장 발전 방향에 대한 생각 등을 종합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박 회장은 자신이 대학 시절 고향(전남 광주)에서 보내온 학비와 생활비를 종자돈으로 주식에 투자하면서 '투자'란 개념에 대해 처음 눈을 뜨게 된 계기 등 과거 경험담을 들려주며 투자는 왜 중요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나름대로의 원칙을 제시한다.
또 동원증권 최연소 지점장과 최연소 이사 승진 전국 약정 1위 등 기록을 휩쓸었던 시절의 일화,성공가도를 달리던 1997년 7월 어느날 이른바 '박현주 사단'을 이끌고 나와 미래에셋을 창업하면서 벌어졌던 갖가지 사건 등 개인적인 스토리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박 회장은 이어 미래에셋을 창업한 이후 국내 처음으로 뮤추얼펀드를 내놓아 국내 자산운용 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일,적립식펀드와 해외펀드 붐을 이끌면서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로 성장하게 된 과정,SK생명(현 미래에셋생명) 등을 인수하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변신한 배경 등에 대해 그간 알려지지 않은 뒷얘기까지 자세히 곁들여 서술하고 있다.
해외 자본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 중국 유럽 등을 누비면서 때로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호텔방에서 혼자 폭탄주를 만들어 마셨던 고충 등도 토로했다.
이 책에는 또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렵게 공부했던 과거 자신의 어렸을 적 성장 과정과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세상을 뜬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현재 병상에 계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한 달에 20일 이상을 해외로 돌아다니느라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아내와 자녀(1남2녀)에 대한 미안함 등 가족에 대한 사랑도 진솔하게 고백돼 있다.
박 회장은 책 서문을 통해 "나의 인생 최고 스승인 어머니께 이 책을 바칩니다"라고 썼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