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한국 정부 대표단과 탈레반의 첫 대면협상이 10일 오후 이뤄져 결과가 주목된다.

피랍사건 발생 23일 만이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 정부 대표단과 대면협상이 가즈니주에서 이날 이뤄졌다"며 "이번 협상은 아프간 정부의 안전 보장하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탈레반 측은 인질 석방 조건으로 여전히 아프간 정부에 수감돼있는 탈레반 포로의 석방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