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 지수가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로 동반 급락했다.

10일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BNP파리바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일부 펀드의 환매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날보다 406.51포인트(2.37%) 하락한 16,764.09, 토픽스지수는 49.88포인트(2.96%) 내린 1,633.93으로 마감됐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3.3% 하락한 것을 비롯해 노무라홀딩스(-4.8%), 캐논(-3.9%)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일본은행(BOJ)은 자금시장이 얼어붙을 조짐을 보이자 총 1조6천억엔의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전일대비 80.19포인트(4.20%) 급락한 1,828.49로 마감, 나흘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대만 가권지수는 251.2포인트9(2.74%) 떨어진 8,931.31로 마감됐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73포인트(0.10%) 하락한 4,749.37, 상하이A지수는 4.67포인트(0.09%) 내린 4,984.51로 마감돼 글보벌 증시 급락세에서 한걸음 비켜서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홍콩증시는 태풍의 영향으로 조기 폐장한 가운데 전날 대비 646.65(2.88%) 하락한 21,792.71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