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휴대폰기업 총수, 어떤 기종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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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만드는 회사의 오너들은 어떤 기종을 쓸까요?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은 '와인폰'을 삼성그룹의 이건희회장은 수시로 기종을 바꾼다고 합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LG전자가 지난 6월 출시한 와인폰.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사용하고 있는 와인폰은 작동 버튼을 기존제품보다 2배 이상 크게 만들었습니다.
구 회장이 디자인연구소를 방문해 "장년층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폰의 글자와 버튼을 크게 하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쉽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는 당부를 반영한 와인폰은 벌써 10만대 이상 팔렸습니다.
갈수록 작아지기만 한 핸드폰 트랜드가 장년층에게는 실용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구본무 회장의 해안이 적중한 것 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은 핸드폰을 수시로 바꿉니다.
시제품이 나오면 먼저 사용해 볼 정도로 핸드폰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 회장은 한 기종을 오래 가지고 쓰기보다 한 두달 주기로 자주 바꾸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대폰의 버튼 배열을 쉽게 바꾸거나 안테나를 숨기는 기능을 제안할 수 있는 것도 이 회장의 휴대폰에 대한 관심을 증명합니다.
이 회장이 제안해 처음 버튼 배열을 바꿨던 일명 '이건희 폰'은 휴대폰 가운데 처음으로 판매량 1천 만대를 돌파했습니다.
팬택의 박병엽 부회장은 팬택스카이의 '스키니TV폰'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박 부회장도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 직접 사용해보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 어얼리어답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 부회장이 사용하는 '스키니TV 폰'는 6월에 시장에 나와 하루에 1천대 이상 개통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