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부산출신 인사들이 대선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속속 부산으로 복귀하고 있다.

청와대는 10일 정윤재 의전비서관 후임에 오상호 행사기획비서관실 행정관(43)을 내정했다.

또 전재수 2부속실장의 사의를 수리하고 후임은 추후 임명키로 했다.

정 전 비서관은 이달 말부터 부산 신라대에서 강의를 맡을 예정이며,남북 정상회담에도 불구,후임이 빨리 업무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에 따라 조기 사임키로 했다.

청와대 내 '부산파'의 핵심인물인 정 전 비서관과 전 부속실장은 지난해 8월에 각각 의전비서관과 2부속실장에 임명돼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를 보좌해왔다.

지난달 이정호 전 시민사회수석에 이어 지난 3일에는 마산 출신의 허성무 전 민원·제도혁신 비서관과 부산 출신의 김은경 전 행사기획 비서관이 청와대에서 빠졌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