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은 10일 BNP파리바가 운용하는 ABS 펀드 환매 연기와 관련 "환매 연기된 펀드를 운용하거나 투자하고 있지 않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BNP파리바는 9일 운용하는 3개의 역외 ABS 투자 펀드 (룩셈부르크 등록)가 ABS시장의 유동성이 취약하여 환매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BNP파리바 측은 "투자하고 있는 ABS자산의 시장유동성이 취약하기 때문에 환매에 응하기 위해서 자산을 매각하게 되면 헐값에 팔게 된다"며 "투자자보호를 위해 환매를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펀드에서 투자하고 있는 ABS들의 85%가 AA급 이상인 우량자산이고 현재 부실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CDO에는 전혀 투자하고 있지 않다"며 "해당 자산들의 만기도 비교적 짧은 2.5년이기 때문에 만기 상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은 신한금융지주와 BNP파리바의 합작사로 지난 2002년 출범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