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제일화재에 대해 '알짜배기 보험사'라고 평가했다.

손지선 하나대투 연구원은 기업탐방 보고서를 통해 "규모가 작은 소형 보험사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위기업 5곳(삼성, 동부,현대, LIG, 메리츠)의 평균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주주가 한화그룹 대주주와 친족 관계인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전략적 인수·합병(M&A) 대상 기업으로 포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일화재는 성장성 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을 지향해온 소형 보험사"라며 "지난 2000년 3월 이후부터 규모의 성장을 포기하고 보험인수(underwriting)를 강화했고, 장기보험의 경우 저축성 보험 대신 수익성 높은 보장성 보험 위주의 판매 전략을 지속적으로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또 "성장단계에 진입한 만큼 주가는 재평가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며 "낮은 지급여력비율(2007년 6월 현재 152.9%)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영업력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