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술가 박성문은 뛰어난 색채 구사력을 지닌 유화가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1941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난 그는 1964년 평양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79년까지 조선해방전쟁승리기념관 미술가로 활동했다. 1980년부터 만수대창작사 유화창작단에 소속돼 그림을 그렸다.

국내외 전람회에 다수의 작품을 내놓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고 현재 20여점의 작품이 조선미술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북한에서는 "소묘력과 색채를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화가"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대표작 중 하나인 '고향소식'은 묘사된 인물들의 개성이 하나하나 잘 드러나도록 생동감있게 표현해 낸 수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 작품은 국가미술전람회에서 2등상을 받았다.

1998년 공훈예술가 칭호를 받았고 2005년부터 송화미술원 원로화가로 활동 중이다.

작품으로는 <겨울의 을밀대> <포도와 복숭아> <동해의 해돋이> <만경봉이 보이는 풍경> 등이 있다.


고원의 여름 159x95cm

<자료제공: 포털아트 www.porart.com>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