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5% 증가한 6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0% 늘어난 9375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이익은 1252억원의 흑자를 냈다.

회사 관계자는 "수주 호조로 이익이 크게 늘었으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 연간 수주 7조4573억원,매출 3조7775억원,영업이익 281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석유화학=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2분기에 445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9% 급증했다.

매출은 7.2%,순이익은 1.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제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가격 인상 효과로 이익 규모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연구위원은 "PVC 가격 인상 등 업황이 호조를 보여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다만 일부 자회사 실적이 부진해 순이익은 크게 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YBM시사닷컴MSO(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프로그램 능력평가시험)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으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전기보다는 5.5% 감소한 122억원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38.9% 늘어난 36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사전 PMP 등의 어학관련 콘텐츠 판매도 수익 다변화에 기여했다.

회사 측은 "일각에서 토익시험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MSO 응시자가 크게 늘고 있어 올 매출 목표 534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영/김형호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