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株 '꿋꿋'..낙관적인 전망+외인·기관 동반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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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이 재차 부각되며 대형 기술주들이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9일 오전 11시24분 현재 삼성전자(2.8%)와 하이닉스(2.3%), LG필립스LCD(3.4%), 삼성SDI(1.8%), 삼성전기(3.8%)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LG전자도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긴 하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상치못한 콜금리 인상 소식에 코스피 지수가 출렁이고 있지만, 덩치가 큰 이들 IT주들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오랫만에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다.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엿새째 '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도 662억원 매수 우위로 나흘 만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황 호전 등을 배경으로 3분기 이후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란 전망에 다시 한번 매기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영증권은 LG필립스LCD가 3분기 또 한번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IT 패널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모니터용 패널 가격도 지난해말 기록한 전고점을 넘어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패널 가격이 10월까지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4527억원에서 6112억원으로 35%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윤혁진 연구원은 "내년에도 올림픽 사이클에 맞춰 LG필립스LCD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JP모건증권은 LCD 업황의 상승 추세가 200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베이징 올림픽 효과가 더해지면서 LCD 업체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기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연일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기 대비 10%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76% 급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3분기엔 전 사업부가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내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 LG전자는 휴대폰 부문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출시될 '닉스폰'이 샤인폰과 초컬릿폰에 이어 또 하나의 초대형 히트작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메릴린치증권은 지난 2일 제품 파이프라인이 다양해지고 좋아지면서 휴대폰 사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JP모건증권은 LG전자의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싸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편 최근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 중단 등의 악재에 시달렸던 삼성전자가 반도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긍정적인 전망에 한층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낸드 플래시의 고정거래가격을 인상했으며, D램 가격 인상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달 하반기 반도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9일 오전 11시24분 현재 삼성전자(2.8%)와 하이닉스(2.3%), LG필립스LCD(3.4%), 삼성SDI(1.8%), 삼성전기(3.8%)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LG전자도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긴 하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상치못한 콜금리 인상 소식에 코스피 지수가 출렁이고 있지만, 덩치가 큰 이들 IT주들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오랫만에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다.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엿새째 '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도 662억원 매수 우위로 나흘 만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황 호전 등을 배경으로 3분기 이후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란 전망에 다시 한번 매기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영증권은 LG필립스LCD가 3분기 또 한번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IT 패널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모니터용 패널 가격도 지난해말 기록한 전고점을 넘어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패널 가격이 10월까지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4527억원에서 6112억원으로 35%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윤혁진 연구원은 "내년에도 올림픽 사이클에 맞춰 LG필립스LCD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JP모건증권은 LCD 업황의 상승 추세가 200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베이징 올림픽 효과가 더해지면서 LCD 업체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기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연일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기 대비 10%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76% 급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3분기엔 전 사업부가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내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 LG전자는 휴대폰 부문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출시될 '닉스폰'이 샤인폰과 초컬릿폰에 이어 또 하나의 초대형 히트작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메릴린치증권은 지난 2일 제품 파이프라인이 다양해지고 좋아지면서 휴대폰 사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JP모건증권은 LG전자의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싸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편 최근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 중단 등의 악재에 시달렸던 삼성전자가 반도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긍정적인 전망에 한층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낸드 플래시의 고정거래가격을 인상했으며, D램 가격 인상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달 하반기 반도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