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수욕장마다 넘쳐나는 자연산 활어 전문점. 귀하기로 소문난 자연산 활어들이 하루에도 수십군데의 식당에서 여러마리씩 팔리고 있다. 과연 이 많은 자연산 활어들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지난해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대부분이 국내 양식인 광어 우럭과는 달리 고급 횟감인 참돔, 농어는 70%가 수입산. 자연산은 참돔은 전체의 7%, 농어는 14% 밖에 되지 않는다.

참돔의 경우 자연산은 20마리 중 겨우 한 마리. 나머지는 국내 양식 및 수입으로 채워진다. 그러나 적지 않은 횟집에서는 원산지 표시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다.

자연산만 아닌 게 아니다. 전국 각지의 횟집에서 참돔을 구입, 자연산 진위 여부를 파악해보니, 어부 ․ 일식 요리사의 판정결과는 대부분 '양식'. 심지어 DNA 판독 결과 구입한 '참돔'이 실은 참돔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9일 6시50분 방송되는 MBC불만제로에서는 유명 해수욕장 주변 횟집에서 판매하는 출처를 알수없는 자연산 활어판매에 대해 고발한다.

한편 실험 카메라 코너에서는 2006년 홈쇼핑 히트 상품인 마블 코팅 프라이팬이 코팅 불량으로 소비자들이 겪게되는 피해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