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운영하는 헤드헌팅포털 HR파트너스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이력서 등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ㆍ현직 삼성그룹 임원들의 이력서 등록건수가 203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9.0%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이력서 등록건수(8천513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3%로, 지난해 동기 대비해 0.6%p 증가했다.

또한 잡코리아에 등록된 전ㆍ현직 삼성 직원들의 이력서 수도 지난해 동기 대비해 19.9% 늘어난 8천134건을 기록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에 따른 구조조정설이 돌면서 사전에 몸값을 미리 알아보려는 생각에 전ㆍ현직 삼성 임직원들이 이력서를 등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