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주식형펀드, 위험관리 나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국내 증시가 조정 모습을 보이자 국내 주식형펀드들이 주식 편입비를 낮추는 등 위험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주식형펀드 중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운용을 하는 성장형 주식펀드는 주식편입 비중을 최소 7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편입비를 조절하며 운용하지만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들은 시장 상황이 좋았던 만큼 최대한 공격적인 운용을 해왔습니다.
단일 펀드 중에는 99%까지 주식편입비를 가져간 펀드들도 있고 성장형펀드 평균 주식편입비는 7월초 93%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조정이 길어지는 모습을 보이자 조금씩 편입비를 줄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88%선이던 국내 성장형펀드들의 주식편입비는 올 들어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자 지난 5월 92%를 넘어 지난달 초에는 93%까지 올랐지만 최근 90%까지 떨어졌습니다.
도리어 현금 등 유동자산의 비율은 7%로 올라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들이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서는 지난해 수준보다 내려간 85% 수준까지 국내 주식형펀드들의 주식편입비가 내려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업계 펀드매니저들도 조정장에 맞춰 비중을 조금 줄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반등이 시작되면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할 우려가 있어 주식편입비를 대폭 낮추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도 설명합니다.
더구나 꾸준히 국내주식형펀드로 신규자금이 들어오고 조정폭이 클수록 자금유입 강도도 커지고 있어 큰폭의 비중 축소는 없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