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8일 휴스틸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자산가치를 고려해 적정주가를 기존 2만95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 증권사 박현욱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및 시장컨센서스를 각각 15.9%, 25.2%를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하회한 것은 예상보다 높은 가격의 열연코일이 원재료로 투입됐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매출액 예상치를 당초 4027억원에서 3989억원으로 0.9% 하향 조정하고 예상 영업이익도 8.7% 내려잡은 293억원으로 낮췄다.

휴스틸이 24.1%를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의 SSP(Saudi Steel Pipe)는 내년 상반기 사우디아라비아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장시 휴스틸은 822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둘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하반기 강관업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내수시장의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정부가 강관에 대해서 수출억제 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고 최근 미국의 오일/가스용 철강출하 증가율이 플러스(+)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