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물놀이 기구가 1개 이상 설치된 전국 16개 워터파크(물놀이 공원)를 대상으로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절반인 8곳에서 1개 이상의 안전사고 위험 요소가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워터파크 관련 안전사고는 2004년 6건에 이어 2005년 7건,지난해 14건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전사고 위험 요인으로 배수구 덮개의 간격이 불량해 이용객이 빠질 위험이 있는 곳이 5곳(31.3%)이었고 물놀이 기구와 바닥을 연결하는 시설을 고정시키는 볼트의 덮개를 씌우지 않은 곳이 3곳이었다.

물놀이 기구 중 하나인 슬라이더의 이음새 부분에서 누수 현상이 발견된 곳과 전선이 방치된 곳이 각각 2곳 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