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온'이' 아반떼'보다 싸 "뭔 말인지 알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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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아반떼 vs 日 알리온(Allion)의 자동차를 같은 세금조건으로 따져보면 어떤 차가 더 비쌀까.
"일본차가 17만원이 더 싸다. 연비는 30% 더 좋다. 한국에 수입되면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1000만원대 후반 준중형차의 판매도 가능하다"는 것이 조선일보의 분석이다.
알리온은 지난 6월 출시된 도요타의 주력 신차 가운데 하나인 준중형 세단으로서 이 차(1.5리터, 고급형, CVT 무단변속기)의 소비자가는 185만8500엔, 우리 돈으로 1,438만원이다.
현대의 아반떼(1.6리터, 프리미어, 자동4단)의 1,620만원에 비해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대체로 양국의 세금 차이 때문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세금에서 빚어진 가격 차이만은 아니다.
알리온에 우리의 세금조건을 적용하면 1,438만원에서 1,603만원이 되는데 그래도 17만원이 아반떼보다 싸다는 계산이 나온다.
공식연비의 차이는 더욱 크다. 알리온 對 아반떼는 리터당 18km 對 13.8km다.
기름값이 날마다 차솟는 요즘 같아서는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이다. 만약 이같은 차가 국내에 들어온다면 국산차들이 타격을 입을 것은 뻔한 이치다.
그렇지 않아도 對日 수출 역조현상이 심각한 터라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는 올해 상반기에만 8천428대를 팔아 점유율이 33.0%을 기록하고 있는데 비해 현대차는 일본에서 925대(전년동기992대) 판매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원인은 여러가지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격 경쟁력이 낮은데 있다고 보여진다.
문제는 알리온 같은 차량을 생산하는 도요타의 경쟁력은 끝을 가늠할 수 없다는 점이다.
도요타의 알리온, 그저 값싸고 좋은 차일 뿐만 아니라 한국 자동차업계의 위협이 되는 자동차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제'안전빵'으로 인식돼온 국내 자동차시장은 옛말이다.
포털사이트에 오른 "성능좋고 가격만 싸다면 굳이 비싼 국내차 살 필요없다", "빨리 (알리온을) 수입하라. 당장 산다","현재만 중요한 전투적인 노동자가 만들어낸 작품보다 충성되고 사랑이 가득한 노동자가 만들어낸 작품이 더 귀티가 날걸!"등의 글을 귀담아야 할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일본차가 17만원이 더 싸다. 연비는 30% 더 좋다. 한국에 수입되면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1000만원대 후반 준중형차의 판매도 가능하다"는 것이 조선일보의 분석이다.
알리온은 지난 6월 출시된 도요타의 주력 신차 가운데 하나인 준중형 세단으로서 이 차(1.5리터, 고급형, CVT 무단변속기)의 소비자가는 185만8500엔, 우리 돈으로 1,438만원이다.
현대의 아반떼(1.6리터, 프리미어, 자동4단)의 1,620만원에 비해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대체로 양국의 세금 차이 때문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세금에서 빚어진 가격 차이만은 아니다.
알리온에 우리의 세금조건을 적용하면 1,438만원에서 1,603만원이 되는데 그래도 17만원이 아반떼보다 싸다는 계산이 나온다.
공식연비의 차이는 더욱 크다. 알리온 對 아반떼는 리터당 18km 對 13.8km다.
기름값이 날마다 차솟는 요즘 같아서는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이다. 만약 이같은 차가 국내에 들어온다면 국산차들이 타격을 입을 것은 뻔한 이치다.
그렇지 않아도 對日 수출 역조현상이 심각한 터라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는 올해 상반기에만 8천428대를 팔아 점유율이 33.0%을 기록하고 있는데 비해 현대차는 일본에서 925대(전년동기992대) 판매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원인은 여러가지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격 경쟁력이 낮은데 있다고 보여진다.
문제는 알리온 같은 차량을 생산하는 도요타의 경쟁력은 끝을 가늠할 수 없다는 점이다.
도요타의 알리온, 그저 값싸고 좋은 차일 뿐만 아니라 한국 자동차업계의 위협이 되는 자동차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제'안전빵'으로 인식돼온 국내 자동차시장은 옛말이다.
포털사이트에 오른 "성능좋고 가격만 싸다면 굳이 비싼 국내차 살 필요없다", "빨리 (알리온을) 수입하라. 당장 산다","현재만 중요한 전투적인 노동자가 만들어낸 작품보다 충성되고 사랑이 가득한 노동자가 만들어낸 작품이 더 귀티가 날걸!"등의 글을 귀담아야 할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