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테크] 백화점서 명품 고르듯…'미술 쇼핑'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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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백화점 '아르바자르' 12일 부산서 개관…작품 500점 상시 전시ㆍ판매
백화점에서 물건을 고르듯 주요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하고 살 수 있는 대형 미술품복합쇼핑몰이 생긴다.
건설업체 힐코리아의 자회사인 아트힐(대표 전기열)이 오는 12일 부산 해운대에 개관할 아트마켓 '아르바자르'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장산역 인근의 옛 롯데마트 건물 지하 1층에 1851㎡(실평수 560여평) 규모로 들어선다.
지난달 내부 공사를 마치고 이달 초부터 작품을 전시,관람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곳에선 20~30대 작가부터 중견·원로·작고 작가에 이르기까지 100여명의 작품 300~500점을 상시 전시하고 정찰제로 판매도 하게 된다.
작품 전시와 판매 공간 이외에 북카페와 미술 강좌,미술품애호가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아르바자르'에 전시되는 작품 가격은 점당 300만원부터 수십억원까지 다양하다.
작품 총액만 100억원에 이른다.
판매자와 구매자의 연결고리 역할을 주로 하는 오픈마켓과 달리 일정한 심사를 통해 검증된 우수 작가만을 파트너로 제휴해 판매하는 미술품을 보증하고 고객서비스를 책임진다는 방침이다.
'아르바자르'의 연간 매출 목표는 100억원.올해 안에 서울로 진출한다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이곳은 개인전 존(Zone)을 비롯해 2개의 특별전 존,기획전 존,단체전 존 등 5개관으로 구성됐다.
기획전 존은 개성있는 중견작가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과 경향을 살펴보는 자리다.
'현실과 기억'이란 주제로 마련된 개관기획전시에서는 한지 작가 김춘옥을 비롯해 이강화 이흥덕 이두식 노재순 원문자 등 20여명의 작품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단체전 존 역시 참신한 아이디어와 고품격 문화의 지평을 여는 젊은 작가 45명의 작품 200여점이 소개된다.
참여 작가는 김성룡 공선아 설종보 주도양 윤정선 사타 김준기 나형미 윤가현 박철환씨 등이다.
특히 특별전 존1에서는 한국현대미술 1세대 작가 김환기 남관 박수근 박고석 오지호 임직순 천경자 권옥연 등의 향토색 짙은 작품 30여점을 보여주고,특전전 존2에는 심사정 장승업 정선 김득신 등 조선시대 화원들의 작품을 비롯해 고서화 목가구 등 50여점을 소개한다.
김경민을 비롯해 김성연 김현식 이수동 한기창 에어리어박 등 새로운 미술 경향을 만들어가는 작가 6명의 근작 60여점도 선보인다.
아트힐 관계자는 "미술시장에도 부동산 개발과 분양처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거래 시스템이 필요한 시기"라며 "특히 투자 경험이 부족한 일반 미술품 고객 확보를 위해 작품 리콜제 도입과 실시간 경매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51)256-1441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백화점에서 물건을 고르듯 주요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하고 살 수 있는 대형 미술품복합쇼핑몰이 생긴다.
건설업체 힐코리아의 자회사인 아트힐(대표 전기열)이 오는 12일 부산 해운대에 개관할 아트마켓 '아르바자르'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장산역 인근의 옛 롯데마트 건물 지하 1층에 1851㎡(실평수 560여평) 규모로 들어선다.
지난달 내부 공사를 마치고 이달 초부터 작품을 전시,관람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곳에선 20~30대 작가부터 중견·원로·작고 작가에 이르기까지 100여명의 작품 300~500점을 상시 전시하고 정찰제로 판매도 하게 된다.
작품 전시와 판매 공간 이외에 북카페와 미술 강좌,미술품애호가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아르바자르'에 전시되는 작품 가격은 점당 300만원부터 수십억원까지 다양하다.
작품 총액만 100억원에 이른다.
판매자와 구매자의 연결고리 역할을 주로 하는 오픈마켓과 달리 일정한 심사를 통해 검증된 우수 작가만을 파트너로 제휴해 판매하는 미술품을 보증하고 고객서비스를 책임진다는 방침이다.
'아르바자르'의 연간 매출 목표는 100억원.올해 안에 서울로 진출한다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이곳은 개인전 존(Zone)을 비롯해 2개의 특별전 존,기획전 존,단체전 존 등 5개관으로 구성됐다.
기획전 존은 개성있는 중견작가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과 경향을 살펴보는 자리다.
'현실과 기억'이란 주제로 마련된 개관기획전시에서는 한지 작가 김춘옥을 비롯해 이강화 이흥덕 이두식 노재순 원문자 등 20여명의 작품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단체전 존 역시 참신한 아이디어와 고품격 문화의 지평을 여는 젊은 작가 45명의 작품 200여점이 소개된다.
참여 작가는 김성룡 공선아 설종보 주도양 윤정선 사타 김준기 나형미 윤가현 박철환씨 등이다.
특히 특별전 존1에서는 한국현대미술 1세대 작가 김환기 남관 박수근 박고석 오지호 임직순 천경자 권옥연 등의 향토색 짙은 작품 30여점을 보여주고,특전전 존2에는 심사정 장승업 정선 김득신 등 조선시대 화원들의 작품을 비롯해 고서화 목가구 등 50여점을 소개한다.
김경민을 비롯해 김성연 김현식 이수동 한기창 에어리어박 등 새로운 미술 경향을 만들어가는 작가 6명의 근작 60여점도 선보인다.
아트힐 관계자는 "미술시장에도 부동산 개발과 분양처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거래 시스템이 필요한 시기"라며 "특히 투자 경험이 부족한 일반 미술품 고객 확보를 위해 작품 리콜제 도입과 실시간 경매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51)256-1441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