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하반기 이후 이익 증가 추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프리미엄 화장품 부문이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고, 생활용품 부문의 할인율도 축소되고 있다"며 실적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코카콜라보틀링(CCKBC) 인수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투자금액이 1600~2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LG생활건강 연간 EBITDA의 1~1.6배 수준으로 이익창출 대비 적절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인수 이후 조기 턴어라운드의 가능성이 높고, CCKBC의 제품 포트폴리오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M&A 관련 불활실성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 이를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LG생활건강을 매수 추천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