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7일부터 정상진료 ‥ 임금 3% 인상등 합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연세의료원(원장 지훈상)이 28일간 장기 파업을 끝내고 7일부터 정상화된다.
연세의료원 노사는 6일 오후 5시 중앙노동위원회에 출석해 임금 3% 인상,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해 총액 임금 대비 1.7% 재원 투자,간호등급 향상을 위한 간호사 증원 노력 등 사후조정안을 수용키로 하고 파업 종결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연세의료원 산하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비롯 영동세브란스·용인세브란스·광주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등이 7일 오전 8시부터 정상 진료에 들어간다.
병원 측은 "노동조합이 요구한 근로조건 향상은 수용할 예정이나 파업에 따른 무노동 무임금,민·형사상 책임 추궁,불법행동 징계 등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 관계자는 "무노동 무임금은 어느 정도 감수하겠지만 파업 참여자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거나 징계에 나선다면 추후 협상과 한국노총과의 연계를 통해 막겠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노조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다인병실 확대,간호등급제 상향 등을 요구하고 나서자 병원 측이 경영·인사권에 대한 개입으로 간주하면서 불거졌다.
여기에 노동계와 경영계의 대리전 양상 및 노사 간의 감정싸움으로 번지면서 장기화됐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파업으로 외래진료는 평소의 70%,입원 50%,수술은 30% 수준으로 감소되면서 280억원 이상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연세의료원 노사는 6일 오후 5시 중앙노동위원회에 출석해 임금 3% 인상,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해 총액 임금 대비 1.7% 재원 투자,간호등급 향상을 위한 간호사 증원 노력 등 사후조정안을 수용키로 하고 파업 종결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연세의료원 산하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비롯 영동세브란스·용인세브란스·광주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등이 7일 오전 8시부터 정상 진료에 들어간다.
병원 측은 "노동조합이 요구한 근로조건 향상은 수용할 예정이나 파업에 따른 무노동 무임금,민·형사상 책임 추궁,불법행동 징계 등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 관계자는 "무노동 무임금은 어느 정도 감수하겠지만 파업 참여자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거나 징계에 나선다면 추후 협상과 한국노총과의 연계를 통해 막겠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노조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다인병실 확대,간호등급제 상향 등을 요구하고 나서자 병원 측이 경영·인사권에 대한 개입으로 간주하면서 불거졌다.
여기에 노동계와 경영계의 대리전 양상 및 노사 간의 감정싸움으로 번지면서 장기화됐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파업으로 외래진료는 평소의 70%,입원 50%,수술은 30% 수준으로 감소되면서 280억원 이상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