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월코프가 인도네시아 오일슬러지 재처리 플랜트 사업에 진출한다.

6일 뉴월코프는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위원회(BKPM)가 주최하는 '인도네시아 투자설명회 2007'에서 인도네시아 현지기업인 S1 코퍼레이션과 오일슬러지 재처리사업 및 플랜트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도네시아 유전지역 내 산재한 오일슬러지 지대를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통한 부가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뉴월코프는 "1차적으로 수마트라 쁘깐바르 지역의 유전지역에 폐기 처리된 오일슬러지와 인도네시아 원유생산 회사의 업스트림(원유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일슬러지를 처리하는 플랜트 건설 및 재생원유를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뿌깐바르 지역은 지난 50년 동안 칼텍스, 셰브론, 엑슨모빌 등 다국적 기업들과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 등이 폐기 처분한 오일슬러지가 산재해 있는 곳으로, 현재도 원유생산이 진행되고 있는 유전지대다.

뉴월코프와 S1 코퍼레이션은 MOU 체결 이후 90일 이내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