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운용사도 "가자 해외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해외펀드가 인기를 모으면서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도 해외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한 펀드를 외국사에 위탁하지 않고 직접 운용하기 위해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등 대형사들이 물꼬를 튼 데 이어 최근에는 중견 업체들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6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최근 금융감독원에 인가신청서를 냈다.
KTB자산운용은 현지법인이 설립되면 싱가포르의 키멩(Kimeng)증권과 손잡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를 설정,판매할 예정이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키멩증권이 리서치를 담당하고 KTB자산운용은 펀드 운용을 맡을 계획"이라며 "자체 운용능력을 키우기 위해 직접 현지에 진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KTB자산운용은 이와 함께 싱가포르 부동산투자회사와 제휴,아시아 부동산시장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도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동양투신운용도 연내 인도네시아에 사무소를 내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를 만들 방침이다.
동양투신운용은 이미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사무소를 냈으며 필리핀에는 관계사인 동양은행이 진출해있다.
동양은행은 동양종금증권이 100% 지분을 가진 저축은행이다.
동양투신운용은 4개 국가에 거점을 마련하게 되는 만큼 직접 해외펀드를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창기 동양투신운용 대표는 "올해 내에 아시아 4개국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와 부동산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모회사인 동양종금증권과 함께 아시아 금융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신운용은 일찌감치 해외에 진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미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등에 법인이나 사무소를 냈으며 인도와 영국에서도 법인 설립이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한국투신운용도 지난해 베트남에 사무소를 낸 데 이어 최근 홍콩에서 현지 인력을 채용해 운용업무를 시작했다.
조만간 홍콩에서 운용하는 해외펀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홍콩에서 중국 및 동남아지역 투자를 총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한 펀드를 외국사에 위탁하지 않고 직접 운용하기 위해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등 대형사들이 물꼬를 튼 데 이어 최근에는 중견 업체들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6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최근 금융감독원에 인가신청서를 냈다.
KTB자산운용은 현지법인이 설립되면 싱가포르의 키멩(Kimeng)증권과 손잡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를 설정,판매할 예정이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키멩증권이 리서치를 담당하고 KTB자산운용은 펀드 운용을 맡을 계획"이라며 "자체 운용능력을 키우기 위해 직접 현지에 진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KTB자산운용은 이와 함께 싱가포르 부동산투자회사와 제휴,아시아 부동산시장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도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동양투신운용도 연내 인도네시아에 사무소를 내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를 만들 방침이다.
동양투신운용은 이미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사무소를 냈으며 필리핀에는 관계사인 동양은행이 진출해있다.
동양은행은 동양종금증권이 100% 지분을 가진 저축은행이다.
동양투신운용은 4개 국가에 거점을 마련하게 되는 만큼 직접 해외펀드를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창기 동양투신운용 대표는 "올해 내에 아시아 4개국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와 부동산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모회사인 동양종금증권과 함께 아시아 금융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신운용은 일찌감치 해외에 진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미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등에 법인이나 사무소를 냈으며 인도와 영국에서도 법인 설립이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한국투신운용도 지난해 베트남에 사무소를 낸 데 이어 최근 홍콩에서 현지 인력을 채용해 운용업무를 시작했다.
조만간 홍콩에서 운용하는 해외펀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홍콩에서 중국 및 동남아지역 투자를 총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