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스를 충족시켰다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14.3% 상향조정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2조21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215억원으로 6.5% 감소했으나 시장컨센서스를 충족시킨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부품사업부는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유지하고 있고, 모듈사업부는 핵심부품 사업부 강화를 통해 이익률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핵심부품사업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가능성을 감안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연구원은 "하반기 부품 사업부는 국내외 차량운행대수의 점진적인 증가세와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단가 인상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 20%대를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