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ITV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서 우승한 폴 포츠의 데뷔 앨범이 발매되기 무섭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폴 포츠의 앨범 발매사인 소니비엠지코리아에 따르면 포츠의 데뷔 앨범은 발매 3일 만에 8만여 장이 팔렸고, 영국 UK 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YTN은 영국에서만 2주만에 30만 장 이상이 팔려나갔다고 전하기도 했다.

데뷔 앨범에는 그의 대표작이 된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비롯해 사라 브라이트먼의 노래로 잘 알려진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이탈리아어로 부른 '콘 테 파르티로', 파바로티의 목소리로 귀에 익은 '카루소', 그리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뮤직 오브 더 나잇' 등이 수록됐다.

국내에서도 2일부터 발매되자 네티즌들이 대단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 인기검색어에서 종일내내 중사위권을 유지할 정도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연주자가 진짜 연주자다.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로 남아주길 바란다" 등의 찬사의 글들이 많았다.

또 지난 6월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의 그 순간을 떠올리는 동영상을 되집어 보는 이들 또한 줄을 잇는 등 국내에서도 그의 유명세가 치솓는 느낌이다.

폴 포츠는 수상소감에서 “세계 3대 테너인 호세 카레라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노래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밝혔었다.

간절히 원했던 자신의 꿈이 이룩되기를 많은 네티즌들이 격려하는 날이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