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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간 피랍] "직접 아프간에 가고싶다" 눈물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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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건 14일째인 1일 피랍자 가족들은 아프간 군이 인질 구출 군사작전을 개시했다는 외신보도에 경악했지만 오보로 밝혀지자 가슴을 쓸어 내렸다.

    피랍자 가족들은 석방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데 따른 불안감을 견디지 못하고 "직접 아프가니스탄에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피랍자 가족 대표 차성민씨는 이날 자정무렵 성남시 분당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 간 정상회담 이전에 아프간 방문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차씨는 "이러한 가족들의 뜻을 정부에 문의했으나 정부는 일단 '생각 해보자'는 입장"이라며 "아프간에 가지 못할 경우 미국행 쪽으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가족들은 이날 오후 8시40분께 아프간 군이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을 개시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오자 한때 '최악의 상황'에 대한 절망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두시간 만에 '오보'임이 확인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집으로 돌아갔다.

    차씨는 "오늘 방문한 미국대사관에서 '한국 측 동의가 없으면 군사작전은 없다'는 확답을 받았다"며 평화적 해결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된 고(故) 심성민씨의 시신은 아랍에미레이트항공 EK322편을 통해 2일 오후 4시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심씨의 매형인 신세민씨(33)가 밝혔다.

    고인의 시신은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운구된 뒤 검시·부검 등 관련 절차를 마친 뒤 서울대병원에 의료연구용으로 기증될 예정이다.

    유족들은 시신 도착에 앞서 1일 오후 분당서울대병원에 분향소를 차렸으며 4일 영결식을 갖기로 했다.

    ○…분당 샘물교회 박은조 담임목사는 이날 피랍자 가족본부가 있는 분당타운에서 발표한 사과 성명에서 "봉사단원들 중 또 한사람이 살해당하는 끔찍한 사건을 만나면서 국민 여러분,특히 유가족 여러분에게 엎드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현지에 남아있는 다른 봉사단의 철수 여부에 대해 "철수를 결정하고 철수가 진행 중인데 아직까지 (한국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민제 기자/윤미로 인턴기자 pmj5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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