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보험업종이 주식시장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보험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56% 오른 1만9336.33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한화손해보험이 6.90% 오르고 있고 LIG손해보럼, 그린화재보험, 대한화재, 동부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이 2~3%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안정, 수익성 높은 장기보험의 고성장으로 손해보험사들의 실적 호전 추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의 적정주가를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도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각각 2만2000원, 3만원, 2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대우증권은 이날 3월 결산법인인 삼성화재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향후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의 1분기 수정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1253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기존 예상치 1160억원을 8.0%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매출 증대와 손해율 하향이 추세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영업이익의 안정적 증대를 감안하면 삼성화재의 향후 실적도 양호한 추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