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민씨 아버지 심진표씨 "서울대병원에 시신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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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무장세력에게 앞서 희생된 배형규 목사의 시신을 기증키로 한데 이어 두번째로 희생된 심성민씨도 시신을 기증키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도의원인 심성민씨의 아버지 심진표(62)씨는 31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성민이는 유명을 달리했지만 참된 희생이 되면 많은 생명을 구제할 수 있다고 판단해 시신을 서울대병원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숨진 심 씨는 시신기증 의사를 밝힌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진표씨는 이어 "내일부터라도 서울대 병원 영안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일단 간단한 조문을 받음과 동시에 장례일정을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례절차는 외교통상부, 샘물교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성민씨는 경남도의회 심진표(62ㆍ한나라당 고성2) 의원의 2남1녀 중 장남으로 경남 고성에서 자라 진주고를 졸업하고 1997년 진주 경상대에 입학해 세라믹공학을 전공한 심씨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코어세스라는 IT업체에서 근무하다가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두 달 전 직장을 그만둔 상태라고 한다.
심씨는 아프간에서 어머니에게 전화해 봉사활동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린 뒤 얼마 되지 않아 탈레반 무장세력에 피랍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도의원인 심성민씨의 아버지 심진표(62)씨는 31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성민이는 유명을 달리했지만 참된 희생이 되면 많은 생명을 구제할 수 있다고 판단해 시신을 서울대병원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숨진 심 씨는 시신기증 의사를 밝힌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진표씨는 이어 "내일부터라도 서울대 병원 영안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일단 간단한 조문을 받음과 동시에 장례일정을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례절차는 외교통상부, 샘물교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성민씨는 경남도의회 심진표(62ㆍ한나라당 고성2) 의원의 2남1녀 중 장남으로 경남 고성에서 자라 진주고를 졸업하고 1997년 진주 경상대에 입학해 세라믹공학을 전공한 심씨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코어세스라는 IT업체에서 근무하다가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두 달 전 직장을 그만둔 상태라고 한다.
심씨는 아프간에서 어머니에게 전화해 봉사활동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린 뒤 얼마 되지 않아 탈레반 무장세력에 피랍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