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31일 오후 1시8분 현재 전일대비 6.5% 오른 2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592억원과 7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와 63.3% 증가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에 대해 증권사들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반응이다.
이날 푸르덴셜증권은 원재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높은 유럽지역으로의 수출물량이 늘어나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목표가를 2만61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타이어산업이 빠르게 턴어라운드하는 가운데 한국타이어가 국내와 중국시장 최대업체로서의 프리미엄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가 2만5000원 유지.
대신증권과 대우증권은 2분기 실적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가를 각각 2만5000원과 2만4300원으로 제시했다.
반면 맥쿼리증권은 한국타이어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대폭 상회했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경쟁 심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2만원 제시.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