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조정기 세계증시 하락률 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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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적인 악재로 인한 주요 조정 국면에서 글로벌 증시의 하락률은 통상 6%대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의 재부각으로 불거진 이번 위기 국면의 하락률도 이미 6%에 육박해 추가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3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03년 이후 진행 중인 대세 상승장에서 나타난 조정 국면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월드지수 하락률은 대부분 6%대에 그쳤다.
5년째 강세를 보이며 각국 증시가 2~3배씩 오르는 과정에서 전개된 네 번의 조정 중 세 번은 하락률 6%대에서 마무리된 것이다.
처음 등장했던 조정은 2004년 4월의 이른바 '차이나 쇼크'다.
당시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긴축 정책 강화를 시사하자 아시아 증시가 동반 폭락하는 등 세계 증시가 한 달여 만에 6.5% 하락했다.
2005년 3~4월 미국의 긴축 우려 제기 당시 조정폭도 6.0%로 끝났으며,이번처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로 하락한 올 2~3월 위기 국면의 낙폭도 6.4%로 마무리됐다.
다만 작년 5~6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촉발된 조정은 한 달 넘게 이어지며 세계 증시를 11.4%나 끌어내렸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익숙한 악재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재부상하며 시작된 이번 조정도 5.9%로 평균 하락률에 육박했다"며 "추가로 조정폭이 확대되기보다는 상승 추세로 복귀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기간 조정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의 재부각으로 불거진 이번 위기 국면의 하락률도 이미 6%에 육박해 추가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3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03년 이후 진행 중인 대세 상승장에서 나타난 조정 국면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월드지수 하락률은 대부분 6%대에 그쳤다.
5년째 강세를 보이며 각국 증시가 2~3배씩 오르는 과정에서 전개된 네 번의 조정 중 세 번은 하락률 6%대에서 마무리된 것이다.
처음 등장했던 조정은 2004년 4월의 이른바 '차이나 쇼크'다.
당시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긴축 정책 강화를 시사하자 아시아 증시가 동반 폭락하는 등 세계 증시가 한 달여 만에 6.5% 하락했다.
2005년 3~4월 미국의 긴축 우려 제기 당시 조정폭도 6.0%로 끝났으며,이번처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로 하락한 올 2~3월 위기 국면의 낙폭도 6.4%로 마무리됐다.
다만 작년 5~6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촉발된 조정은 한 달 넘게 이어지며 세계 증시를 11.4%나 끌어내렸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익숙한 악재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재부상하며 시작된 이번 조정도 5.9%로 평균 하락률에 육박했다"며 "추가로 조정폭이 확대되기보다는 상승 추세로 복귀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기간 조정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